22년 8월 ~ 23년 4월까지 운영한 기록.
스터디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현재 B1~B2, 중상급 레벨이고 오로지 국내에서만 공부했다.
이제 토익은 공부안하고 쳐도 800이상은 나온다.
난 장소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다. 그러려면 언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20살 이후 다양한 언어에 발을 담궈봤다.(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미얀마어)
- 스터디를 만든 이유와 방법
특히 영어는 안해본 방법이 없다.
원서 읽기, 미드/영화 쉐도잉, 기사 요약, 에세이 연습, 외국인 붙잡고 영어하기, 유튜브, 책, 연설 외우기 등
사실 어떤 방법을 꾸준히 했다기 보단, 아주 많은 방법을 해보고 토익이나 토스공부도 하다보니
중급까진 어떻게 온 것 같다. 그러다가 회화 공부를 하고 싶었다.
Intermediate ~ Advanced 레벨의 회화스터디에 참여하고 싶은데 동네에 없었다.
당근마켓과 각종 카페를 통해 인원을 모집했다.
초기 멤버는 8명이었지만 꾸준히 모인 멤버는 3~4명이다.
1시간 30분 진행하고, 모든 멤버가 적절히 말하기에 이상적인 수였다.
스터디 내내 영어로 진행했다.
- 콘텐츠: culips
Culips – English for everyday use! – Learn to speak English like a native speaker!
The transcript – A word-for-word written copy of the audio, so you can check your listening comprehension and become more familiar with the way English words are
www.culips.com
- 노션을 운영하기 전까지는 각자 공부한 것을 스터디 자리에서 공유했다.
- 1월부턴 운영방식 변경과 노션 운영
결과: 계획했던 것만큼 운영되지 않았다. 주제는 계속 새로웠으나 role playing이나 article은 2~3번, 1회만 진행했다. 일단 운영자 입장에서 내가 잊었던 것(...)도 있고, 다들 권태가 왔었다. 사실 동기부여는 개인의 몫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같이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함께 의욕을 복돋울만한 것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권태를 벗어나려고 시도한 방법: 운영방식 변경, 장소 바꾸기, 한 회 쉬어가기 등
- NOTION
장점: 집단으로 하나의 콘텐츠에 대해 모르는 단어나 문장을 정리하기 때문에 놓친 단어도 잡을 수 있다. 공부를 위해 단어를 정리하는 시간이 준다. 템플릿이 깔끔해 복습할 때마다 쉽게 볼 수 있다.
단점: 귀찮다. 시간이 꽤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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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었나?
되었다. 많은 수의 한국인이 영어는 왠만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회화를 어려워하는 까닭은 완벽한 문장을 뱉고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화스터디를 하면서 어순이 엉망인 말을 내뱉더라도 의견을 피력하는 법을 배웠다. 이건 연습과 훈련의 문제이지 영어 실력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3월에 일본여행을 가서 영어로 대화할 일들이 꽤 많았다. 특히 게스트하우스의 직원과 영어로 이러저런 대화를 하다 친구가 되었다. 스스로도 영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는 모습에 놀라면서도 뿌듯했다.
프랑스어, 일본어, 미얀마어, 영어 등 그동안 언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이 있다. 바로 인풋과 아웃풋의 구분이다. 언어공부는 반드시 혼자서 공부하는 인풋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걸 누군가에게든 내뱉어 아웃풋의 시간도 필요하다. 국내엔 영어 공부를 위한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아무거나 집어서 일단 한다. 그리고 이걸 아웃풋으로 뱉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럴때, 영어회화스터디가 큰 도움이 된다. 나처럼 딱딱하고 준비할게 많은 스터디가 부담된다면, 커피챗(실제 우리 스터디 이름이다) 정도의 분위기로 운영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처음에는 취업을 위해서, 지금은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영어회화스터디는 꾸준히 진행했지만 운영자가 된 건 처음이다. 수익창출이 되지 않는 스터디 진행을 하면서 느낀건, 조금이라도 물질적인 성과가 나는 것을 만들어 보람을 느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샛길로 새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다.
지금은 대학원 준비, 직장 등으로 정신이 없어 도저히 스터디를 운영할 엄두가 안나 잠시 접었다. 그러나 여기서 만든 인연은 꾸준히 갈 것 같아 대학원에 입학한다면 일상이 안정되고 재개할 예정이다. 그 때는 다른 시도들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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